피고인 박정우 vs 차민호 두뇌전쟁이 시작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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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0. 19:34

피고인 박정우 vs 차민호 두뇌전쟁이 시작된다

 

감춰야만 내 딸이 산다.

사형수가 죽을 날 기다리는 것조차 여유롭지 못하다.

 

두 남자의 숨막히는 눈치게임.

 

한명은 완벽한 기억상실을 연기해야 하고,

한명은 과연 정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 정말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입니다.

피고인 박정우 차민호 두사람의 오늘연기는 불꽃이 튈듯 합니다.

 

 

아내를 죽인 범인은 바로 차민호 였습니다.

누구라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흐릿한 박정우 기억속에서 피어나는 차민호 얼굴.

섬뜩하겠죠.

 

피고인 오늘은 정말 믿고 볼만합니다.

총 16부작에 오늘 9회.

드라마의 중반에 숨막히는 두뇌전쟁이 시작됩니다.

 

감추지 않으면 자신의 딸이 위험한 박정우.

일부로 감옥에 찾아가 박정우의 동태를 확인하는 차민호.

 

 

결국 피고인 실타래가 조금 풀려갑니다.

김민석 과 오창석이 약간 헷갈리게 했던 부분입니다.

 

아내가 죽던날 강준혁역의 오창석이 찾아왔었습니다.

범행 시간이었기 때문에 괜한 구설수에 오르기 싫어서 수사의 방향을 딴곳으로 돌리죠.

김민석의 역할은 아직 미궁입니다.

 

 

오창석이 왔다 가고, 차민호가 들어와서 박정우 아내를 죽였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본 박정우.

 

자신의 딸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겠죠.

차민호는 제안을 합니다.

 

네가 범인이 되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딸을 찾을수 없다고...

 

 

소름끼치게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이대목입니다.

박정우 자신이 아내와 딸을 죽인 범인이 되어야 한다는것.

그것도 완전범죄.

 

그래서 아마 스스로를 기억상실증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죠.

그리고 때를 기다렸습니다.

 

이제 서서히 자신이 범인이 아닌 부분을 해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해.

본인이 스스로 범인이 되어야 하면서도 완전범죄를 만들었기에 더욱 해법은 어렵습니다.

 

 

한순간에 불행.

어쩌면 얻을것 다 얻고 사는 한 검사의 끝없는 추락.

 

삶이란?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그토록 잡고 싶었던 차민호.

하지만 차민호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빼앗겨야 했던 박정우.

 

그러고 보면 인생도 참 별것 아닙니다.

세상일이...

 

울딸은 분노하여 7회때부터 피고인을 보지 않습니다.

너무 감정이입이 심했나?

 

 

이제 박정우는 탈출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완전범죄로 꾸민 부분이기에 법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결국 탈출.

덕화형아의 잠깐 출연...

 

"이미 너는 그 해답을 알고 있어..."

멋짐.

 

여하튼 이제 항소를 포기하고 탈출하려는 피고인 박정우

그런데 이 감방에 차민호가 들어옵니다.

 

아내의 자동차사고 대신 뒤짚어쓰고 억지로 들어옵니다.

풀어주겠다는 검사에게 제발 감방에 넣어달라고 하는 차민호.

 

이제 정신 말짱한 박정우는 기억상실을 연기해야 합니다.

차민호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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