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정도전 본격적인 정몽주와의 한판승부
나눌터
·2014. 5. 18. 15:54
주말이니까 맘도 편하게 몸도 편하게 주말드라마 한편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6.4지방선거가 코앞이니까 당연히 정치 이야기에 관심이 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정도전과 정몽주의 마지막 진검승부를 통해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제가 뭐 역사학자도 아니고,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없다보니 드라마 부분으로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정도전과 정몽주 사람됨을 저같은 일개 시민이 어찌 큰 뜻을 알겠습니까?
드라마 제목이 정도전 이라는 부분에서 어찌되었든 정도전에 대한 플러스 요소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드라마가 이어지고, 만들어지는 발판이 되니까요.
어찌보면 어제밤처럼 이성계가 책상을 들어 엎어버리는 갈등촉발의 정몽주가 비기싫어질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드라마적인 관점에서 [제목이 정도전] 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갈등 부분에 해당되겠죠.
그래야 극의 진행이 자연스럽게 이방원의 하여가 부분이 나오게 될테니까요.
어제밤은 그래서 마음속에서 작은 울분도 좀 흘렀습니다.
백성을 근본으로 하는 정도전, 그리고 사대부적인 정몽주!
어쩌면 드라마 단편으로만 본다면 정몽주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부분일 것입니다.
적어도 민초로서는 말이죠.
하지만 드라마 외적인 역사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이는 잘못된 부분이 있었겠죠.
조선을 건국한 정도전과 이성계가 승자의 역사속에서 정몽주를 그냥 가만 놔두었을리는 없으니까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니까 말이죠.
드라마가 나오기 전까지 정몽주에 대해서는 '이몸이 죽고죽어' 단심가 하나만으로 우리 기억속에 충신으로 자리잡고 있는 부분만 보더라도 결코 사대부적인 부분은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성계는 정몽주에 대한 아쉬움이 많을 것입니다.
드라마에서도 그렇고 역사적으로 봐도 그렇겠죠.
정통성이라는 부분에서 정몽주만 손을 들어준다면 그 어떤 부분보다 좋은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지란과 정도전!
이들은 자신의 사람이고, 정몽주는 자기사람인듯 하다가도 고려에 대한 충신이었으니 말이죠.
정당성부분에서 결코 정몽주를 자기사람으로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을 것입니다.
정작 자신의 측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왔지만요.
어차피 이성계는 두려울것 없는 부분이 있었으니까요.
언제든지 왕이 될수 있는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서 명분을 쌓기 위함이 결국 측근을 힘들게 하였죠.
이방원의 한마디가 정곡일 것입니다.
"아버님의 욕심입니다. 정도전과 정몽주 둘다 가지려는것은..."
맞습니다.
정도전을 취하여 조선을 건국하든지, 아니면 정몽주를 취하고 고려의 충신이 되든지...
하지만 결국 인간입니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먹을수 있는 부분을 고상한 명분으로 포장하고 있었던 것이죠.
결국 주말드라마 정도전은 이제 절정으로 이어집니다.
이방원의 하여가가 나올날은 다음주 정도일듯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정도전을 천출이라고 귀양을 보냅니다.
친구로서 차마 하지 못할 일이겠죠.
정통으로 일을 처리하던 정몽주의 막판 꼼수들은 사실인지 아니면 드라마적 재미의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식상합니다.
정치는 그래서 좀 싫습니다.
보여지는대로 사는 것이 아닌, 속에 온갖 술수가 감추어진 것이 정치!
친구를, 또는 지인을 그저 정치적 도구와 술수로 쳐내는 부분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주말입니다.
역사 드라마 부분이 재미있죠? 저는 꽤 좋아하는데...
최근 상영된 역사영화 한편이 눈길을 끌더군요.
후후 정도전을 연기한 조재현씨가 나오죠.
오랫만에 현빈이 나오고요.
요즘에는 cf에서 많이 보는듯 합니다.
주말 마무리 영화한편 보면서 휴식 만들어 보시고요. 저녁에는 주말드라마 정도전 보면서 또 한주를 준비해야겠죠.
모두 빠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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