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효능 암걸린 사촌형 가시제거 부분만 아니면 재배

어제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촌들이 모두 모여서 우린 벌초를 합니다.

 

힘잘쓰는 상위권 사촌형님이 예초기를 짊어지지 않더군요.

당연하게 생각했던 예초기 드는 형님들 네분.

그런데 형님 한분이 힘없어 보이더군요.

 

주변 형님들이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더군요.

현재 전주 대학병원에서 암치료 하고 있다고.

 

세월무상, 시간은 사촌형에게도 암이라는 부분을 안겨주네요.

 

 

벌초를 끝내고 연무대 시내에서 쫄때기로 점심을 마치고 시골집에 들렀습니다.

바빠서 자주 못찾아갔더니 이런 저런 변화가 많이 있네요.

 

천년초효능 암걸린 사촌형 가시제거 부분만 아니면 가루도전

 

그중에서 엄마가 큰 일을 해냈습니다.

바로 천년초를 멋지게 재배에 성공했다는 것.

 

 

사실 친구 형님이 청양에서 천년초 농사를 짓는다고 해서 몇해전부터 저도 시도해 봤었습니다.

집에서 화분에도 키워보고, 시골집 근처 밭에 심어보기도 했었죠.

 

하지만 번번히 실패!

그런데 올해는 시골 엄마가 성공시켰더군요.

 

 

역시 울엄마는 뭐든 척척 잘하는 척척박사.

엄마가 끓여준 강된장 한그릇이 지금도 먹고 싶어지네요.

 

6월경 꽃이 참 이뻤다는 이야기와 함께 천년초가시에 여러번 찔렸다는 이야기.

그리고 집앞과, 집뒤, 그리고 밭 가장자리에 왕성하게 올라온 천년초를 자랑삼아 보여주더군요.

 

 

이것은 어머니가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픽사베이에서 따온 사진들 입니다.

 

게으르고 바쁜 아들은 엄마가 천년초 재배에 성공하여 꽃이 핀 부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화분에 3개를 가지고 올라와 보았습니다.

 

아마도 다음번 글 부터는 제 집에 있는 천년초 사진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골 밭때기 하나 얻어서 천년초재배 한번 해보려 합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풀 입니다.

풀과의 전쟁.

 

요즘 시골에 일할 사람 없습니다. 그 많은 풀을 제거해 주는 것이 일단 어려운 부분이죠.

여기에 잔가시.

천년초 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잔 가시가 많습니다.

 

엄마도 풀 뽑아주다가 여러번 찔렸다고 합니다.

 

 

천년초가시 제거하는 방법은 물에 넣은 뒤 칫솔이나 쇠수세미로 밀어주라고 하더군요.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해야 합니다.

 

청양에 있는 친구 형님도 시골에서 천년초 가시제거 하는 부분으로 일할사람 오라고 하면 안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웃돈을 주고 일을 시킨다고 합니다.

 

아이템은 정말 좋은데, 천년초가시 부분이 문제네요.

 

 

암에 걸린 사촌형님께도 올해는 뒷동산에 있는 천년초 줄기 털빼서 갈아서 드려야 겠습니다.

수확시기가 10월에서 11월이라고 합니다.

 

가장 천년초 효능 좋은 것은 5년이상 된 것이라고 하네요.

형님은 암보험 잘 가입했는지, 벌초하느라 바빠서 그것도 못챙겨 보았습니다.

 

여하튼 천년초 요건 한번 더 정밀하게 연구해 봐야 겠습니다.

그래서 화분 3개를 시골집에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열매와 꽃피우는것 한번 살펴보고, 양지와 물빠짐이 좋다고 하니 그 부분도 한번 살펴봐야 겠네요.

은퇴후 천년초 농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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