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주의보 억지연장의느낌 민망한첫날밤

나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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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26. 16:41


일주일이 못난이주의보 아름다운결말을 기대못하게 하네요

 

 

둘째딸과 자주보게되는 저녁식사타임의 못난이주의보

어제는 사뭇 민망하더군요.

가족희생의 치료줄거리의 방송이 첫날밤을 그렇게 표현해야 했는지.

괜한 민망한 침대신과 창밖을 바라보는 담요속 그림은 마땅치 않네요.

 

연장의느낌 지울수가 없는것은 위기부분이죠.

드라마 기본은 사건-위기-극적전환-행복 이겠죠.

 

 

 

이변호사의 회사뺏기 부분은 참 무력하기만 합니다.

무슨 위기의식이 전혀 없죠.

회사를 빼앗겠다는 거대한 힘이,

그것도 할아버지 이순재의 평생의 꿈과 노력이 만들어낸 BY그룹인데 말이죠.

 

낼모레 회사가 위험한데,

결혼을 서둘러야 하는이유는?

 

 

천호진과 윤손하의 하차도 그렇습니다.

그저 날씨때문에 비행기 못와서 참석도 못하는 결혼식.

부모없이 결혼식 할수 있을까요?

친지와 가까운 사람만 모셔놓고 하는 결혼식인데 말이죠.

 

 

참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라서 아쉬움이 큽니다.

사족이라는 말이 있죠.

 

옛날 어느 두사람이 뱀을 빨리 그리는 사람이 무엇인가를 먹을수 있는 내기를 했다죠.

한사람이 뱀을 후다각 그려서 먹을수 있는 찬스가 생겼는데,

호기를 부려서 발까지 그릴수도 있다고 하면서 발을 그려넣었는데,

뒤이은 두번째 사람이 뱀을 완성하고 먹을것을 뺏으며 뱀에 무슨 발이있어?

 

요것요.

쓸데없는 군더더기는 오히려 득보다는 손실이죠.

 

 

참 멋지게 잘만들어진 드라마였습니다.

가족구성원 네명의 각기다른 캐릭터 속에서 서로를 보듬어 안아내는 모습이 보기좋았죠.

성격따라서 가족사랑을 욱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한없이 그저 묵묵히 보여주기도 하고,

 

겉으로는 강한척, 안으로는 약한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제가 마음에 들었던 영상미였습니다.

카메라감독님의 멋진 배경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보성녹차밭에서, 때론 벤치에서 ...

화면만으로도 정말 보고싶은 드라마였죠.

 

재치도 있었습니다.

비오는풍경이나, 물호스로 가족의 행복한때를 표현한점,

그리고 손으로 햇볕을 가려주는 부분까지...

 

 

딱 거기까지가 좋았죠.

억지연장의 느낌으로 바라봐서 그런지 너무 지루합니다.

 

사건전개는 없고, 공준수와 임주환의 뻔한 첫날밤과 인사부분에 하루를 보냈으니 말이죠.

어제의 방송이 그랬습니다.

 

괜한 애정씬을 삽입하여 노출보다 민망함이 있더군요.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이겠지만 말입니다.

괜한 상상을 하게 되고...

 

 

위기를 몰고갈 이변호사의 역할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었죠.

사실 회사의 위기를 더 각인시킬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회사의 위기로 결혼은 연기되고,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옷에 부패함으로 아토피증상의 제보가 이어지고,

나아가 주주들이 등을 돌리고,

 

그런다음에 이변호사의 그간의 패악스런 행동들이 꼬리가 잡히고,

아울러 나침판 옷이 히트를 치면서

행복한 결혼식을 엔딩으로 처리했더라면....

 

이건 물탄듯, 공준수가 집에가서 밥몇번 차려주는 과정이

곧바로 아토피문제 해결되고,

오늘 괜시리 적대적 회사의 투자 발표될 예정인데,

신제품 히트쳤는데 주주들 마음 돌리기 어려울듯 하고,

 

예견된 주식취득과정의 불법적 요소는 예견된 해소를 의미하니,

이미 바람빠져버려서 지루한 일주일이 될듯 합니다.

 

휴! 그렇다고 이제껏 봐온것 안보자니 뭔가 찜찜하고,

말미에 12월 2일 첫방송 못난이주의보 후속 나오는 것을보니 이번주 금요일이 마지막회 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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