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비밀 " 어제 끝났어요???

나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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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5. 15:07


 

KBS 드라마 " 비밀 " 어제 끝났어요??

 

 

 

 

매일 수요일 목요일 저녁시간이 기다려졌는데,,어제 날짜로 마지막 드라마가 끝났네요.

비밀 처음에 보다 일이 있어서 중간을 건너 뛰고 띄엄띄엄 보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재미 있는걸 왜 지속적으로 보지 못했는지 아쉬움이 크네요.

 

 

 

지성의 광팬인 엄마를 우리 작은딸 며칠전 이야기를 하네요.

"엄마 ,,,아줌마들이 비밀 엄청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는지 알아"

몰러,,지성때문에 비밀 드라마를 보는 주부들이 많다네요.

 

 

 

 

학교 주부 선생님도 지성때문에 비밀 드라마 팬이었답니다.

수업 시간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졸고 있으면 지성팬 학과선생님이 비밀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모든 여자들의 로망 뒤에서 백허그 해주는 거라고 하네요.

버스를 타려는 황정음을 지성이 뒤에서 가로채서 백허그 하는 장면 넘넘 멋지다고 지성에게 반했다며 우리 작은딸 난리예요.

 

 

 

 

딸아~~너희들도 인기 아이돌 그룹 나오면 이성을 잃지 엄마들도 지성나오면 이성을 잠깐 잃는단다.

엄마도 연예인 좋아할줄 알어

딸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준적이 있네요.

 

 

 

 

어제 마지막으로 황정음이 이야기한 라마속 대사가 가슴에 와닿네요.

 

그녀는 답답하다며 자신을 질책하는 단발(정수영 분)에게 “그 집에서 산이 처음 데려왔을 때 그렇게 울더란다. 엄마 찾으면서 일주일 밥도 안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데려오겠냐. 그 엄마가 보고 싶다고 종일 울 텐데…산이 행복한 거면 됐다.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찾아오려 했는데, 내가 산이 뺏겨서 아프고 힘들어봤기에 못 데려 오겠더라”고 말했다. 끝까지 자신보다 타인의 아픔을 더 헤아리고 행복할 수 있도록 품어주는 유정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아이을 낳고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어제 이 장면에서 저와 같은 감정이었을 거예요.

자신의 행복보다 자식의 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엄마의 마음

자식이들이 이런 마음을 알아줄까요?

 

 

 

 

 

드라마 비밀속 유정의 사랑은 무서운 복수보다는 사랑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죄를 뉘우치게 하고,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유정의 사랑 표현에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면도 있었지만 끝까지 자신보다 타인의 아픔을 더 이해해주고 주변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포옹 해주려고 하는 여자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였던 것 같다.

그래도 지성과 해피엔딩으로 드라마가 끝나서 기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