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뭐먹지 개식용반대집회 장어 삼계탕으로 압축되는군

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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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7. 18:30

좋다 싫다 말도 많다.

똑같은 동물이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고, 먹을수 없다고 이야기도 한다.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오늘 초복인데 뭐먹지?'


곧이어 보신탕은 안된다고 한다.

보신탕집 앞에서 지금 시위중이라고 한다.


동물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탕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저 세상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



뭐 세상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내 주장도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보양식에는 두가지로 압축이 된다.


보양식 뭐먹지 개식용반대집회 장어 삼계탕으로 압축되는군


장어, 그리고 삼계탕.

아직까지는 아내는 삼계탕 끓여놓았다는 소식을 전해오지 않는다.



하긴 날뜨거운데 아내가 나만을 위해 삼계탕 끓이는 것도 무리일듯 하다.

가스렌지 한번 켜는것 조차 오늘은 덥고 짜증나는 그런 날이니까.


그래서 친구와 약속을 잡아보고 있는 것이다.

전같으면 초복, 중복, 말복 에는 먹거리 먹으러 나가지 않았었다.



오늘은 손님들에게 치이는 날.

평일에 가면 대우받으면서 먹을것도, 오늘같은 날에는 대우받기는 애초에 어렵다.


사람이 많으면 또 덥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음식 열기에 다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그냥 보양식 포기할까 싶었지만, 친구가 술한잔 하자는 것이다.



야외로 나가볼까?

삼겹살 서너근 잘라서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옆에 있는 다리 밑으로 가스렌지 하나 들고 가면 되는데.


옛날이면 이런 낭만도 있었는데, 요즘은 모든것이 귀찮다.

자리펴면 괜찮겠지만,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이 싫다.


어찌보면 옛날 초복 중복 말복 에는 그냥 보신탕 한그릇으로 보양식 끝이었었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다.


삼계탕 이나 장어 중에서 뭘 먹을까.



순간 동네에 있는 숯불구이 치킨이 생각났다.

굽는것보다 구워서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열기가 덜할것 같은 느낌.


보양식 먹으려다가 온몸에 땀으로 도배할 생각에 굽는 요리는 별로다.

결국 삼계탕 먹어야 하나.



그냥 장어를 궈서 나오는 부분으로 선택.

오늘 저녁은 장어에 소주한잔 마시고 일찍 자야겠다.


열대야 때문에 잠못드는밤.

하루종일 멍하다.


보양식 먹었으니 힘이 나야 하지만, 노곤함과 열대야 때문에 피곤은 가시지 않고 있다.

더운 여름 폭포가 그립다.



더위는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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