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뭔지 아찔한사고 소식에 대전도심을

나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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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6. 20:07


 

 

삶이란 참 어렵습니다.

하루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문득 공원에 잠깐 가있으면 뭐가 그리 바빴을까 허탈하거든요.

오늘은 참 안타까운 소식이 스마트폰을 타고 나오더군요.

진도여객선침몰!

 

 

제목으로 띄워놓으려다가 그마저도 침통해서 그냥 사는게 뭔지 하고 운을 띄워 보았습니다.

갑작스런 사고,

참 이건 뭐 어떻게 할수가 없는듯 합니다.

그저 평화롭게 사는 것이, 그냥 평범하게 사는것이 참 힘든 세상입니다.

저역시 작은 아픔을 같이하고 있어서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개인사...

 

 

소식을 듣고 창문넘어 도로를 바라보니 여전히 사람들은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전 도심을 지르는 도로에는 차도 많고요.

저도 안에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눈코뜰새없이 바쁘게만 하루가 갑니다.

그러다가 잠시 누군가가 찾아와서 밖에서 잠깐 만나고 있으면 왜 저 빌딩안에서 그렇게 바빴는지 ...

밖에서 건물안을 바라보면 그런생각이 듭니다.

 

 

한순간의 시간에 모든것을 앗아갈수도 있는 부분인데 말이죠.

오늘 또 그렇게 삶이란 부분에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생떼같다는 표현을 하죠.

어린이의 사고소식은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이가 병에 걸려있어도 마음이 짠하죠.

 

 

그래서 저도 그냥 넘어가지 못합니다.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어제는 잠시 tv를 보는데 소방차에게 길을 양보하세요 요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더군요.

자식이 죽어가는데 구급차에 타고 가던중에 오토바이를 쳤는가 봅니다.

오토바이 주인은 구급차를 가로막고 수리비를 주지 않으면 못간다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뱃속의 아이는 1킬로 조금 넘은 부분으로 태어났고, 잠시뒤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오늘 진도 여객선 침몰에서도 다양한 사연들이 올라오겠죠.

그저 바쁘고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작은 생각을 전해주었겠죠.

도심은 또 그렇게 다시 바쁨을 되찾고 언제 그랬는지 모를 부분으로 달리겠죠.

 

마음이 무겁네요.

 

 

한참 꽃다운 나이에 작은 사고하나가 인생 전체를 없애버리게 되었으니 말이죠.

하루빨리 구조가 진행되어야 할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대는 ...

모쪼록 아이들의 부모님들 기운내라고 멀리서 안들리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