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고물들 현금으로 바꿔보세요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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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24. 17:55

숨어 있는 고물들 현금으로 바꿔보세요



자원이 너무 풍족하다보니 버리는 물건중에서도 좋은 물건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폐지나 의류등등 쓰레기 봉지들을 난도질 해놓고 필요한 재활용품만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한때 많았는데 요즘에 그다지 그런 분들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저희집도 일년에 두세번씩 짐 정리를 합니다.

아이들 시험끝난 여름,겨울 방학때 합니다.





옷정리는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네번 하구요.

옷정리를 할때마다 입지도 않는 옷들이 그냥 나왔다 들어갔다하다가 일만 늘어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옷정리를 하고 책정리를 대대적으로 하였습니다.

책박스와 옷 비닐 봉지를 현관에 두었는데 재활용내놓는 날이 아니라 못내놓고 있었는데 울 신랑이 고물상가서 팔자고 하네요.

괜찮은 옷들은 벼룩시장가서 팔다가 남은건 기부하고 왔는데 입기엔 좀 그런 옷들만 남아 있었거든요.




주섬주섬 봇따리들을 차량 트렁크에 싣고 근처 고물상에 다녀왔어요.

우리 네식구 한끼 외식하는 만큼 나오네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안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고물들을 모아모아서 오늘은 작은 푼돈을 벌어 보았습니다.

이런 재미 때문에 어르신들이 고물을 주어다 파시나 봅니다.




아직 집안 구석구석에 못버리고 남겨둔 고물들이 있긴 한데 본전 생각에 버리지도 못하구 있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묵은 짐들을 털어버리고 해맞이를 해야 겠어요.

버려야 집안이 깨끗해지는건데 계속 쌓아두니 먼지만 쌓이고 짐은 짐대로 늘어나서 집도 좁아보이고 한번더 짐정리를 해야겠어요.

주변분들도 필요하다면 나누어 드리겠는데 워낙에 오래된 옷들도 있고 요즘엔 낡아서 못입는게 아니라 유행이 지나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못입는 옷들이 많잖아요.





직접 못쓰는 옷들이나 가방,신발 같은 것들은 한꺼번에 자원공사에 전화하시면 그분들이 직접 오셔서 수거도 해가신다고 하네요.

요즈은 종이 보다 옷,가방,신발,커텐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무게를 재서 무게대로 값을 쳐준다고 하네요.

이 물건들을 어디에 넘기는지는 몰라도 한꺼번에 모아 두었다가 고물상에 팔아 아이들 보고 싶은 책도 사보고 필요한 물건들도 다시 구매 하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일 것 같아요.




울신랑은 이런 저에게 한번으로 족하다고 핀잔을 주지만 저는 계절마다 연례행사처럼 하고 싶네요.

요즘엔 옷을얻어 입는 분도 안계시고 옷값이 워낙 저렴하여 받아 입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이가을 김장 얼렁 해치우시고 집안 구석구석도 겨울 맞이 한번 해보세요.

묵힌 짐 그냥 버리지 마시고 고물상에 가셔서 현금으로 바꿔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