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 집순이 크리스마스 방콕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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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4. 17:42

집돌이 집순이 크리스마스 방콕

 

누군가에게는 설레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네요.

세상을 하얗게 변화시킬 눈소식은 없지만,

크리스마스 라는 단어만으로 설레임이 있는 날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한가한 날입니다.

집돌이 집순이 그저 tv에서 영화나 재미난것 했으면 하는...

 

겨울이 반갑지 않고,

추위에 길나서기 싫어해선지 특별함이 없습니다.

 

특별한 날에 특별하지 않은 것은 참 심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에 따라서 성격도 바뀌는듯 합니다.

원래 활발하고, 사람만나는것 좋아했었는데, 어느덧 집돌이 된듯 합니다.

 

집돌이 집순이 요즘 많아지는 듯 합니다.

자주 교류해야 하는데, 안부문자와 안부영상만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제 인맥은 모두 스마트폰인맥입니다.

그저 전화하고, 문자하고, 카톡하고...

그러다보니 만날이유도 거의 사라지게 되더군요.

 

 

할말 못할말 스마트폰으로 다 해버렸으니 마땅히 만나야 할 부분이 없어지는듯 합니다.

친한 친구들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는 타이틀이 묻어 버렸고요.

 

그저 한가하게 방콕 크리스마스 보내야 할듯 합니다.

 

 

연휴네요.

일손을 잠깐 놓고 금토일 삼일의 연휴를 떠올려 보니 무얼할까 고민중입니다.

 

 

여행이나 떠나볼까?

계획적이지 못하다보니 항상 즉흥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아빠 내일이 크리스마스 인데 뭐할껴?

 

둘째딸이 학교 갔다와서 저에게 묻더군요.

글쎄 뭐하지?

 

 

 

큰딸은 헬스장에 가고,

둘째딸은 학원에 갔습니다.

 

학원은 오늘같은 날은 놀지 않나?

학원 선생님도 밤 늦은 시간까지 참 애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내는 외출중...

덩그러니 일찍 일을 파하고 집돌이 신세가 되었네요.

 

첫째딸, 둘째딸이 들어오는 시간은 오후 8시반!

집지키는 신세에 김치찌개 저녁먹으면서 tv 재미난것 하기만 기다려 보네요.

 

집돌이 집순이 오늘은 조금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