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순대국밥 맛집 냄새안나는 오문창순대국밥

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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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0. 01:42

저보다는 우리 딸이 더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내 딸이 대전에 내려와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바로 오문창순대국밥입니다

서울에서 요것 체인점으로 장사하면 잘 되겠다는 야무진 생각까지하는 착한 딸입니다

어쩌면 제가 좋아해서 포장을 몇 번 해 가서 그 맛에 길들여졌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저와 함께 자주 가는 길이 많습니다


소탈한 사람 내음이 좋습니다
왁자지껄 한 분위기가 침체 되어 있는 나도 괜시리 활력이 불어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대전 순대국밥 맛집 냄새안나는 오문창순대국밥

요즘에는 대전 순대국밥 맛집 찾으러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냥 오문창순대국밥 집으로 달려가죠

하지만 요즘엔 혼자입니다
딸이 서울로 대학을 갔기 때문입니다

새벽 3시좌우에 일을 끝내고 배도 출출하고 소주 한잔 생각날때 자전거를 끌고 가서 먹고 합니다


새벽 0시부터 2시까지 한번 가보았는데 활력이 너무 넘쳐 저에게는 조금 시끄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한 템포 조금 늦게 가곤 합니다 그때에는 1인석이 아닌 좌식 앉은자세로 먹을 수 있는 식탁에 앉아도 별로 부담 느끼지 않아도 됩니다

혼자 갈 때 혼자 식탁 하나를 차지하고 먹는 것은 왠지 부담스럽죠


대전 순대국밥 맛집 8,000원에 행복을 느낄수 있습니다

순대국밥 한 그릇 5천원
소주 한 병 3,000원

요즘 딸은 서울에서 내려와도 다이어트 한다고 밤에 무엇을 먹지 않습니다 아내는 순대국밥을 좋아하지 않고요

열심히 밤샘 홈페이지 만들고 블로그 글 쓰고  머리를 순대 국밥 한 그릇과 소주 한 잔으로 풀어 봅니다


어쩌면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대전 순대국밥 맛집 그래서 오문창순대국밥 오늘도 먹어보는지도 모릅니다

딸과 함께 먹었던 추억
그리고 혼자 피로를 풀기위해 순대국밥 한 그릇과 소주 한 병 먹었던 기억이 또 언젠가는 많이 나겠죠

그 시절이 나중에는 또 그리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