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 우리딸들 받아온 빼빼로 예요

나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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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1. 22:55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데이 어제 부터 수제 빼빼로를 만드니 사니 하루종일 분주하게 바쁜 작은딸,,,

빼빼로 줄 명단까지 만들고 참~~

 

 

 

 

 

이것저것 많이 받아 왔네요.

간만에 달달한 초코렛 묻은 빼빼로를 실컷 먹고 작은딸 인기 좋네요.

빼빼로 데이에 대해 이것저것 말이 많더라구요.

빼빼로데이 하면 특정 회사 제품이름이라 이제는 스틱 데이라고 말을 바꾼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가래떡 데이라고 해서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주고 받자는 의미에서 가래떡 주고 받자고 하는데

요즘 떡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괜히 빼빼로데이 빼빼로 파는 사람들이 팔아먹을려고  만든 날을 장단맞추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 아이들에게 빼빼로 데이 같은거 챙기지 말라고 하였는데 은근 저도 기대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 인기는 아직 죽지 않았네요.

제부한테 하나 받고 오늘 2개 받고 세개나 받았네요.

빼빼로가 뭐라고 사람 마음을 들었다 났다 하네요.

 

 

 

 

 

드뎌 큰 딸 내미 왔네요.

양손이 너~~무 가볍네요.

빼빼로 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놓고 지금 옆반에서 남친한테 받은 빼빼로 이야기 삼매경이네요.

한편으로는 욕을 하면서 내심 부러운가보네요. ㅎㅎ

큰딸내미 반에는 빼빼로 남친에게 받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그렇게 인기 있는 친구들이 없나보네요.

식빵에 딸기쨈 팍팍 발라 치즈 한장 올려 우유랑 맛나게 먹고 콧노래를 부르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네요.

 

 

 

 

 

딸아 ~~내년에는 빼빼로좀 많이 받아 와서 엄마 아빠 입좀 호사좀 시켜줘라

이렇게 빼빼로 데이는 무사히 지나가네요.

울 신랑 아직 빼빼로 막대 하나도 사오지 않고 끗끗하게 있네요.

빼빼로데이 젊은 아이들 문화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네요.

별것도 아닌데 왜 기대를 하고 빼빼로 선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괜한 기대감,,,

아직 마음은 이팔청춘인가보네요.